초보 집사 필독! 강아지/고양이 입양 첫날, '진짜' 필요한 준비물 vs 나중에 사도 되는 것 (내돈내산 경험담)

1. 설렘과 걱정이 공존했던 입양 첫날의 기억

처음 우리 아롱이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던 날이 기억납니다. 설레는 마음에 인터넷 쇼핑몰 장바구니에 수십만 원어치의 용품을 담아두었었죠. 예쁜 옷, 비싼 자동 장난감, 푹신한 마약 방석까지...

하지만 막상 아이를 데려와 일주일을 지내보니, 정작 급하게 필요한 건 따로 있었고, 비싸게 산 물건 중 일부는 창고 신세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예비 집사님들이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입양 첫날 반드시 준비해야 할 생존 필수템'**과 **'천천히 사도 되는 물품'**을 제 경험에 빗대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2. 입양 당일, 없으면 당장 곤란한 '필수 생존템' 5가지

(1) 안전문 (방묘문/안전문)

많은 분들이 간과하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1순위는 '안전문'입니다. 낯선 환경에 온 아이는 구석으로 숨거나, 열린 현관문 틈으로 뛰쳐나갈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저는 ** 화장실이나 현관 등 위험한 곳**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치했는데, 덕분에 아이와 저 모두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 기존에 먹던 사료 (소분)

"좋은 걸 먹이고 싶다"는 욕심에 갑자기 최고급 사료로 바꾸면 아이가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입양처(보호소, 샵, 전 주인)에서 먹이던 사료를 최소 1주일 분량은 받아오거나 미리 주문해 두세요. 사료 교체는 적응 기간이 끝난 후 천천히 진행해야 합니다.

(3) 튼튼한 이동장 (켄넬)

집으로 데려오는 과정, 그리고 입양 직후 동물병원 검진을 갈 때 필수입니다. 저는 처음에 ** 천 가방/슬링백 등**을 썼다가 아이가 불안해해서 실패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바닥이 단단하고 아이가 몸을 돌릴 수 있는 크기의 플라스틱 켄넬이 초기 적응과 하우스 훈련에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4) 식기 (스테인리스 또는 도자기)

플라스틱 식기는 저렴하지만, 스크래치 사이에 세균이 번식해 턱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파는 저렴한 [도자기/유리] 그릇으로 시작했는데, 열탕 소독이 가능해 위생 관리에 훨씬 좋았습니다.

(5) 배변 패드/화장실 (넉넉하게)

입양 첫날은 '배변 훈련'을 하는 날이 아니라 '실수해도 괜찮다'고 알려주는 날입니다. 집안 곳곳에 패드를 넓게 깔아주세요.


3. "잠시만요!" 지금 당장 안 사도 되는 물품 (돈 낭비 주의)

초보 집사 시절, 제가 가장 후회했던 소비 리스트입니다. 이 돈을 아껴서 차라리 **'비상 병원비 통장'**을 만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화려한 옷: 어린 시기에는 성장이 매우 빠릅니다. 비싼 패딩을 사도 한 달 뒤면 작아서 못 입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2. 대용량 간식: 알러지 반응을 아직 모르는 상태입니다. 간식은 적응이 끝난 후 소량씩 테스트하며 급여해야 합니다.

  3. 초고가 하우스: 아이들은 비싼 집보다 **택배 박스, 주인 냄새 나는 옷 위 등**을 더 좋아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취향을 파악한 뒤 구매해도 늦지 않습니다.

4. 물품보다 더 중요한 '마음의 준비'

물리적인 준비물만큼 중요한 것은 집안 환경 점검입니다.

  • 바닥에 떨어진 전선 정리하기 (감전 위험)

  • 사람이 먹는 약, 초콜릿 등 위험한 물건 치우기

  • 소파나 침대 틈새 막기

입양 첫날은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기보다, *"여기는 안전한 곳이야"*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도 처음엔 서툴러서 **아이가 밥을 안 먹어서 걱정했던 일 등**도 있었지만, 기다려주니 아이가 마음을 열더군요.

5. 마치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준비물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작가님의 사랑과 책임감만 있다면 아이는 충분히 행복할 것입니다. 이 글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예비 집사님들의 불안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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